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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997년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의 합작으로 설립된 대한민국의 대형마트 체인입니다. 2015년 MBK파트너스에 인수되었으며, 2025년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홈플러스 회생 논란에 대해 주요 4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신청 배경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4일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했고, 법원은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무적 어려움: 최근 3년 연속 대규모 적자 발생
부채 부담: 2025년 11월 말 기준 순차입금 5조3120억원,
부채비율: 1408.6%3
신용등급 하락: 2025년 2월 말 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락
2. 상품권 사용제한 및 납품업체 영향
홈플러스 회생절차로 인해 상품권 사용과 납품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상품권 사용 중단: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등 일부 제휴처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
납품 중단: 오뚜기, 삼양, 동서식품, LG전자 등이 추가 납품을 중단
홈플러스 입장: 상품권은 100% 변제 가능하며, 외부 사용 비중은 4% 수준이라고 주장
3. 국민연금공단의 투자 손실 우려
국민연금공단의 홈플러스 투자에 대한 손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 국민연금은 홈플러스 인수 당시 약 6,121억 원을 투자
투자 형태: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
국민연금 대응: 투자금 최대 회수를 위해 상황을 주시 중
대규모 손실우려가 불거졌던 국민연금공단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당시에 6,121억원을 투자했고 절반인 3,131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4. 홈플러스 사태의 시장 영향 및 전망
홈플러스 회생 절차는 다양한 방면에서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 신뢰도 하락: 고려아연 인수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소비자 불편: 상품권 사용 제한, 갤럭시 S25 사전 예약자 불편 등
신용등급 하락: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
투자 심리 위축: 금융 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가능성
홈플러스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 납품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다른 업체들도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납품과 판매가 안정화될거라고 합니다. 다만, 온라인몰 등에서 상당한 제품이 재고가 없는 상태로 소비자 불편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홈플러스의 위기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 유통업계 전체의 어려움과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문제입니다. 과도한 부채, 온라인 시장 변화에 대한 미흡한 대응, 그리고 논란이 되는 경영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홈플러스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그리고 국민연금 투자 손실 가능성은 어떻게 될지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